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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기업스토리/홈쇼핑 이런 팀 별별 업무

[심의팀] 홈쇼핑에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려면...심의팀에게 물어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곳. 바로 홈쇼핑입니다. 으응? 이건 뭔소리?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홈쇼핑에서 특정한 표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객관적 입증’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홈쇼핑 방송에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고 싶다면~ 유전자 검사 확인서 같 같은 객관적인 입증 자료가…필요…)

 

고객들의 가장 좋은 선택을 도울 수 있도록 상품 판매 표현에 있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부서!

심의팀을 만나보았습니다.


 

 

▶ 쇼핑하는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표현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해요

 

심의팀...홈쇼핑에 이런 팀도 있었어?? 라고 생각할 수 있을텐데요. 방송을 통해, 인터넷을 통해, 또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홈쇼핑에서 심의팀은 업무는 무척 중요합니다. 쇼핑하는 고객분들의 만족을 위해서는 상품을 과대포장해서도 안되고, 허위사실을 제공해서도 안되는데요. 이처럼 고객들이 GS SHOP을 만났을 때, 가장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상품과 관련 된 표현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는 팀이 바로 심의팀입니다.  ^ㅡ^

 

심의팀은 크게  ▶방송사전 심의 ▶MOBILE/PC 심의 ▶생방송 심의 이렇게 3가지 업무를 나누어서 하고 있는데요.

 

방송 사전심의는 방송이 나가기 전, 대본, 자막, 팻말 등에 대한 심의를 하는 업무이구요,
MOBILE/PC 심의는 인터넷 GS SHOP(www.gsshop.com), 모바일 GS SHOP에 올라가는 수많은 상품에서부터 카탈로그 속 문구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게 심의를 하는 업무이구요,
마지막으로 생방송 심의는 20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GS SHOP 전 방송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며 과장된 표현은 없는지, 소비자들이 오해할만한 표현은 없는지 체크하는 업무입니다.

 

 

(생방송 심의를 하는 모습)

 

 

▶ 공인 기관에 의한 심의 기준

 

고객들에게 최대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꼼꼼하게 체크하다보면 과도하거나 너무 강한, 튀는 용어는 표현을 자제해달라고 쇼핑호스트나 관련 부서에 요청 드리고는 하는데, 그러다보니 너무 빡빡한거 아니냐는 볼멘소리를 들을 때도 많다고 하는데요. ㅠ.ㅠ(흑흑)

그렇지만 심의팀도 심의팀 마음대로 하는 심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부처와 공인 된 기관, 법규에 따라서 심의를 한답니다. 고객들이 GS SHOP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선택 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꼼꼼한 심의를 하는 것이겠지요? ^ㅡ^

 

 

특이하게도 GS SHOP 심의팀은 홈쇼핑 업계에서 유일하게 상품본부로부터 독립되어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조금 더 고객의 시각으로 심의기준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마케팅 용도로 사용했던 ‘매진’ 관련 단어를  ‘매진 예상’ 이라는 표현으로 준비 수량의 85% 이상 소진 되었을 때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 하나의 사례인데요. 매출도 매출이지만 고객들이 필요한 상품, 원하는 상품을 어떻게하면 조금이라도 더 구매하실 수 있을까 고민하다보니
고객과 영업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준을 GS SHOP 내부적으로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 과도한 표현은 No No!

 

위 사례처럼 심의팀 내부적으로 노력하는 부분도 있지만, 창의적인(?) MD&PD 분들에 의해 타의로 고민도 많이 한다고 합니다. 가령 새로운 방송포맷의 시도, 일반적인 표현의 범위를 넘은 과한 표현이 있을 수 있는데요. 재미와 신선함을 위한 새로운 시도는 좋지만 지나친 표현은 자제를 하였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심의팀이라고 딱딱한 이미지에 무엇을 못하게 하는 팀으로 인식되기 쉬운데요, 그렇게 인식되기 보다는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도 만족하고, 고객에게는 가장 최선의 상품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또 만족을 주는 그런 팀으로 인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