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010년의 마지막 날까지 3일 동안
공중파별로
가요대상 시상식이 있더라구요.
지피디가 추측하기에 2010년 한 해를 빛낸 가요 트렌드는
아마 ‘짐승돌’ 이 아닐까 하는데요,
과연 결과는 어떠할지 오늘 저녁부터 지켜봐야겠죠?
근데, 이 TV 가요대상 은근 부럽더라구요~ ㅋ
그래서 GS샵도 한번 해봤습니다.

☞ 2010년 한 해 동안 GS샵 TV 쇼핑에서는 어떤 음악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을까?
2010 GS SHOP 뮤직 어워드
영예의 1위는 소녀시대의 ‘Oh!’ 로 GS샵에서 총 450회 선곡이 되었는데요, 

소녀시대는 작년에도 ‘Gee’ 로 1위를 차지했었죠? [2009 뮤직 어워드 보러가기]
올 2010년에도 소녀시대를 포함, 걸 그룹의 노래가 무려 8곡이나 TOP 10에 올랐습니다.
가요계뿐만 아니라 홈쇼핑 배경음악에도 걸 그룹 열풍이군요, 흠.
짐승돌의 음악이 거의 없는 것이 좀 의외이긴 하지만
아마 걸그룹들의 음악이 밝고 경쾌해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을 북돋기 때문이 아닐까요?
짤막한 소절이 반복되는 중독성 있는 가사도 은연중에 방송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 같구요.

2010 홈쇼핑 배경음악 트렌드, 걸그룹 열풍 외에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지금부터 지피디와 함께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2010 재미있는 홈쇼핑 배경 음악 트렌드

1. 명수 형님 노래, 홈쇼핑에서는 대박~!!
명수 형님 노래는 홈쇼핑에서 무조건 뜨나 봅니다. 예전에 바다의 왕자도 배경음악으로 정말 많이 사용됐었는데 올해 명콜(박명수+니콜) 드라이브의 ‘고래’ 도 20위권 안에 들었거든요.

2. 드라마 배경음악은 홈쇼핑 배경음악으로도 인기!!
TOP10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파스타, 국가가 부른다, 수상한 삼형제, 결혼해주세요, 볼수록 애교만점,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 인기 드라마들의 OST 삽입곡들이 100위 안에 포진하며 드라마는 홈쇼핑의 가장 큰 적(시청률이 높은 드라마와 동 시간에 편성되는 상품은 아무래도 판매방송 시청률이 떨어지거든요 ^^;;)이자 친구임을 증명했습니다.

3. 다양한 효과음은 직접 만든다!!
다양한 효과음은 입체감 있는 소리로 가공하여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김치 종류별 먹는 소리, 음식 먹는 소리 등은 직접 녹음해서 사용한 경우도 있다는 군요! 녹음 부스에서 김치 냄새 빼느라고 고생 좀 하셨겠는데요? ㅋㅋ

4. 판매 상품에 따라 장르도 가지가지!!
판매하는 상품에 따라 특정 장르의 음악이 활용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건강식품이나 효도상품은 트로트! 침구는 클래식이나 팝페라! 패션은 유러피안 일렉트로닉스! 여행상품은 남미 등 토속 리듬이 가미된 월드뮤직! 그러나 고품격 유럽여행 판매 방송에서는 유럽 감각의 클래식 곡으로 선정, 목표 대비 300%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는군요.


예전에는 홈쇼핑에서 음악을 사용할 때
상품이나 쇼핑호스트의 멘트에 고객들이 집중 할 수 있도록
가사가 없는 연주곡이나 튀지 않는 올드팝 등을 주로 사용했었는데요~
이제는 홈쇼핑 산업이 고객들에게도 익숙해져서 일까요?
요즘은 오히려 최신가요가 고객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어 많이 사용 하는 것 같습니다.

음악 트렌드의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스피디 해지고 있죠.
앞으로
홈쇼핑 음악도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계속 발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연말에 채널을 돌려보면 각종 시상식이 넘쳐나죠?
방송연예대상에서부터 가요대상까지~

그래서 오늘 지피디는 리얼쇼핑스토리만의 음악 시상식
<GS샵 뮤직 어워드>
를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선정 기준은? 홈쇼핑 방송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음악 입니다 ^^

자 그럼, 발표하겠습니다.
올해 GS샵 명예의 베스트 뮤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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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소녀시대의 ‘Gee’ (빰빠라밤. 빰빰빰 빰빠라라바~~)
예, 소녀시대 여러분 블로그 위로 올라와 주시구요…
(라고 말하고 싶으나 소녀시대 분들이 워낙 바쁘신지라…^^;;)

         <2009년 GS홈쇼핑 사용곡목 TOP 1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녀시대에서부터 브라운아이드걸스, 카라, 포미닛 등
딱 보아하니 2009년 한 해 동안 홈쇼핑 음악에서도 걸 그룹들의 인기가 대단했군요.
소녀시대는 1위, 3위, 7위 상위권에 3곡이나 차지하면서
‘Gee’ 만 해도 1년 동안 약 350회를 틀었다고 하니
매일 소녀시대 음악이 홈쇼핑에 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근데 지피디 살짝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분명 홈쇼핑의 주 타깃은 30대~40대 주부님들이실 텐데 왠 최신가요?
거부감이 있지는 않을까?
홈쇼핑 음악은 뭐가 다를까?

래서 이 지피디 부랴부랴
GS샵 홈쇼핑 음악을 담당하고 계신 음악감독 유영열 차장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유영열 차장님이 계신 곳은 GS빌딩의 2층 음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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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홈쇼핑의 주 타깃이 주부들인데도 불구하고 최신가요가 자주 선곡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요즘 주부들은 과거의 주부들과는 좀 다릅니다.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하시죠. 가요의 경우 적어도 ‘후크(Hook)’ 된 부분 정도는 다 알고 계세요. 그리고 상품이나 화면도 배경음악의 영향을 받아 오래된 곡을 틀게 되면 올드한 이미지를 줄 수 있어 최신가요를 트는 것이 세련된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주로 신제품, 여성용 상품 방송과 함께 걸 그룹들의 음악이 자주 등장합니다.

Q2. 그럼 제품에 따라 음악도 달라지나요?

전반적으로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패션은 리듬이나 템포가 강조된 긴장감을 주는 음악을 주로 틀고요, 침구는 분위기 있고 우아한 음악, 디지털가전은 테크노 음악 등 제품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음악을 선곡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노라조’의 ‘고등어’ ‘무한도전’의 ‘냉면’ 등 아예 노래가사가 제품과 같을 때는 선곡을 하기 편하죠. 앞으로 이런 제목의 노래들이 많이 나왔으면 개인적이 바램이 있습니다. (웃음)

Q3. 특별히 선곡에 제약을 받는 부분이 있으신지요.

그런 경우는 거의 없는데요, ‘거짓말’ 이런 제목은 좀 곤란합니다 (웃음)

Q4. 블로그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저작권 문제도 궁금합니다. 음악을 임의로 틀어도 저작권법에 위배되지 않나요?

음악을 막 틀면 당연히 안돼죠. 저희는 1년에 얼마씩 저작권협회에 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이 사용된 횟수대로 저작권자에게 비용이 돌아가는 구조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작권료는 기업의 매출과도 연관이 있어 매출이 올라가면 저작권료도 올라간답니다.

Q5. 오프라인 매장 음악과 홈쇼핑 음악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오프라인 매장을 다녀보니 과거에 익숙한 음악을 주로 트는 것 같더라고요. 홈쇼핑은 상품군에 따라 선곡이 바뀔 수 있는데 오프라인은 그럴 수 없다는 것 정도?

Q6. 홈쇼핑이라고 해서 항상 신곡을 트는 것은 아닌 것 같던데요?

맞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24살에 듣던 음악이 평생 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팝송이나 연주곡의 경우 90년도 음악을 주로 선정합니다. 30~40대 주부 타깃을 고려해 볼 때 그게 맞겠죠? 그래서 아쿠아(Aqua)의 ‘Bumble bee’ 혹은 영화 ‘접속’의 주제곡이었던 ‘A Lover's Concerto’ 등을 주로 틀고 있습니다.

Q7. 마지막으로 사적인 질문 하나 할게요. 이 일을 하신지는 얼마나 되셨는지, 그 전에도 같은 일을 하셨는지요?

음악감독을 한지는 한 10년 째 되구요, 그 전에는 작곡가였습니다. 음악 공부를 하던 중 마케팅에도 관심이 생겨 현재의 음악감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음악 활동 하는 것을 좋아해 사내 밴드 활동을 하고 있구요, 기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실 TV홈쇼핑이 방송 될 때면 화면만 쳐다보느라
음악이 나왔었는지 생각이 안 날 때도 종종 있었는데요,
유영열 음악감독님을 뵙고 나니 하나의 완벽한 홈쇼핑 방송을 만들어 내기 위해
이렇게 뒤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더군요.

여러분!
2010년에는 또 어떠한 음악과 함께 TV홈쇼핑이 방송될 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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