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12일)
저희 5장6부 팀은 화곡 열린지역아동센터로
2번 째 봉사활동을 다녀왔어요!
아이들과 2번 째 만남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지난 번보다 덜 경계하는 듯한 모습이였습니다.
재원이 형 : " 얘들아 이제 시작할게~집중 좀 하자. ^^ "
이 날은 재원이 형이 제안한
'이젠 나도 피카소'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요.
혹시 피카소의 작품 중 '게르니카'라는 작품을 아시나요?
게르니카는 피카소 회화의 대표작 중 하나인데요.
스페인 내란 중 1937년 4월 26일 프랑코군을 지원하는 독일 비행기가
게르니카라는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의 작은 마을을 맹폭하여
2000여명의 시민이 사망하는 비극적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소식을 들은 피카소는 스페인을 위해
부조리와 비극이라는 테마로 약 2개월에 걸쳐 게르니카를 완성하게 됩니다.
전쟁의 광포성과 운명의 장난 밑에 무력한 인간의 비참함이
투우에서의 빛과 어둠의 상극극을 빌어 상징화 된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 날은 저희 팀 유빈이의
첫 봉사활동이였습니다.
유빈이가 아이들에게 자기소개를 한 후
본격적으로 '이젠 나도 피카소'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게르니카 작품을 보여준 후
느낌이 어떤지 생각을 들어봤어요.
확실히 아이들이라 그런지 상상력이 되게 풍부하더라구요.
어른인 저희의 눈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아이들은 잘 찾아내고, 나름 의미있는 해석도 잘 하더라구요.
그 후, 자신이 받은 게르니카의 일부분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림을 못 그린다며 어쩔 줄 몰라하는 아이도 있었고,
그리기 귀찮아 하던 아이도 있었지만
어느 새, 아이들은 집중해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저 주황색 옷 입은 친구(우재)를 주목해주세요~
미래의 화가를 기대해봅니다. ^^
화가가 되지 않더라도 미래에 훌륭한 사람이 될 거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그 이유는 이 날
스케치부터 색칠까지 누구보다 꼼꼼하게 완성했고,
완성 후엔 한 장 더 그리고 싶다며 2장이나 그렸어요.
또, 친구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도
혼자 꿋꿋이 앉아서 그림을 그리던 우재...
멋지다 이놈~^^
우선 연필로 선을 그린 뒤,
흰색과 검은색으로 칠을 하였어요.
그림에 서툴던 친구들도
칭찬을 해주니 더 열심히 그리더라구요. ㅎㅎ
그림을 다 그리고 난 뒤에는
각자가 그린 게르니카의 일부분을 합쳐
하나의 큰 게르니카를 만들었습니다.
▼▼▼ 저희가 이 날 그린 게르니카를 공개합니다!! ▼▼▼
아이들에게 혼자서 저 큰 그림을 그려보라고 했다면
아이들은 아마 대부분 포기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분을 나눠
자신이 맡은 부분을 최선을 다해 그렸더니
그 결과, 멋진 결과물이 탄생하였습니다.
" 한 명, 한 명 모이면
하나의 큰 힘이 생길 수 있다 " 는
저희의 가르침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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