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있었던 (이러니까 엄청 옛날 같죠~ ㅋㅋ)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5주년 기념행사 <뜨고 보는 날> [보기]
포스트 중간의 한 할아버지 기억나시나요? 

그런데 이 할아버지를 처음 보았을 때,
어디선가 뵌 듯한 분이라는 생각 안 하셨나요?

'저 낯익은 인중과 턱...흠흠흠.'

바로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4 모델 이셨지 말입니다.

사실 지피디는 시즌4 광고 포스터 속
할아버지의 자연스러운 손짓과 온화한 표정 등을 보고
당연히 배우이시거나 광고 모델로 활약하는 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모자뜨기 5주년 행사장에서 만난 할아버지는
평범하게 농번기에는 농사일을 하시고 일거리가 적은 겨울에는 모자를 뜨시는
우리와 같은! 지피디 같은! 일반인이셨다요~ 엄훠 O( ̄▽ ̄)o  
(갑자기 지피디도 모자뜨기 시즌6 모델 욕심이...쿨럭...괜한 욕심 ^^;;)

할아버지께서는 역시 시즌4 모델답게
5주년 기념 본 행사가 있기전부터 한쪽 테이블에서 열심히 모자를 뜨고 계셨는데요,
실제로는 처음 뵙는 분이었으나
지피디는 광고를 통해 혼자(?) 여러번 뵌 분이었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드렸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모자를 뜹니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4 모델
김우형 할아버지


Q: 할아버지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우선 간단한게 성함이랑 나이, 사시는 곳 여쭤볼께요
A: 이름은 김우형이고 나이는 일흔 여덟(78), 경기도 연천에서 왔어요.

Q: 시즌 몇부터 참여하셔서 모자는 몇 개나 뜨셨어요?
A: 지금 3년째 뜨고 있는 거 같으니까 아마 시즌 3부터 참여했겄지? 거의 한 시즌마다 20~30개 떴으니까 한 70개 뜬 거 같네요.

Q: 원래 뜨개질 할 줄 아셨어요?
A: 나는 원래 뜨개질을 좀 할 줄 알았어요. 초등학교 때 사촌 누이가 뜨는 걸 보고 배웠는데, 어려서는 워낙 형편이 어려웠으니까 내가 뜨개질 해서 외투도 떠 입고 또 실 풀어서 다른 것도 해 입고 그랬지. 어른들은 남자가 무슨 뜨개질이냐고 안 좋아하셨는데, 그래도 뜨개질 하면 옷도 해 입을 수 있고 조카 선물도 해 줄 수 있고 괜찮았지.

Q: 분들도 털모자 함께 뜨세요?
A: 막내딸이랑 같이 뜨기도 해요. 막내딸 나이가 41인데, 내가 모자를 여러 개 뜨면 아내나 막내가 방울 다는 거랑 마무리 작업을 해줘요. 

Q: 모자뜨는 동안 주로 무슨 생각하세요?
A: 마음속으로 기도하면서 뜨개질해요. 모자를 받게 될 더운 나라의 신생아들이 추위를 잘 견딜 수 있도록. 누구에게 갈 지는 모르겠지만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자를 뜬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을 아이들이 커서라도 기억해 줬으면 합니다.

Q: 올 시즌 5에는 몇 개를 목표로 하세요?
A: 벌써 10개 넘게 뜨긴 했으니까 한 50개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지피디가 만나본 김우형 할아버지는
우리 주변의 여느 할아버지와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셨는데요,

그러나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어려서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잡았던 뜨개바늘이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 뜨개바늘을 잡고 계셨다는 것.  
바로 자신의 재주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은 바로 이렇게
평범한 우리들의 '착한' 이야기가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지피디도 우선 할 줄 아는 뜨개질로 모자뜨기부터 다시 열심히 ^^;;)

김우형 할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모자뜨기 시즌 6, 시즌7 계속 쭈~욱 함께 해 주세요! 

지피디는 5주년 기념 행사장에서
김우형 할아버지 외에도 전시장 속 다양한 편지들을 통해
평범하지만!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분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함께 뜨개질 하는 우리들의 평범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더.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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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별맘 2012.01.04 22:58

    와, 제가 조금 부끄러워져요. 저도 어르신이 가지는 멋진 노년의 마음가짐을 가지길. >_<

    • G피디 2012.01.05 11:08 신고

      한별맘님께서는 이미 그런 멋진 마음, 가진 것 같은데요? (^_^)

    • 한별맘 2012.01.06 00:51

      꺄아! 감사해용!
      이글을 보신 모든분들도 참 따뜻하셨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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