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첫 날입니다.
2월 하면 리얼쇼핑스토리 가족분들은 무엇이 생각나나요?
‘발렌타인데이?’ ‘졸업식?’
지피디는 2월이 되면 불현듯 떠오르는 것이 있어
손이 빨라지지 말입니다.
WHY??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5를 진행하는 마지막 달이기 때문에!
남은 털실로 어서 부지런히 모자를 떠야 하거든요.

혹시 이 화제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아직도 참여 못한 분들이 계신 건 아니죠?
2월이 지나가고 3월이 오기 전, 다음 겨울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도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일주일이면 충분하답니다) [키트사기]

특별히 이번 시즌에는
함께해주신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잠비아로 함께 갈 SNS특파원도 함께 모집하고 있는 거 아시죠? [내용보기]
그래서 이번 시즌 함께 잠비아로 떠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지피디가 좀 더 알려드릴 정보가 없을까 고민하던 중!

2010년 모자전달을 위해 아프리카 말리(Mali)에 다녀오신
GS샵 모자뜨기캠페인 담당자 ‘전우정’ 대리를 만나보았습니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생생한 말리 현지 이야기, 함께 보시죠! 

Chapter 1.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이야기

▶ 모자뜨기캠페인을 담당한지는 몇 년째 되셨나요?
시즌 1회가 시작된 2007년부터 시작했으니 모자뜨기캠페인 시즌과 같이 저도 5회째 담당하고 있습니다.

▶ 2007년이면 기부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었을 텐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네, 맞아요. 2007년이면 현금 기부 이외에 공정무역처럼 물건을 팔아서 누군가를 돕는 기부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었어요. 저 역시 사회공헌을 담당한지 3년 정도 밖에 안 됐었고, 기업의 사회공헌도 전략적으로 좀 미흡했었을 때예요. 그러나 기부문화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업종(기업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이용해야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키트 판매가 유통회사인 GS샵(당시 GS홈쇼핑)과 맞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시즌5까지 진행하리라고 예상하셨나요?
솔직히 시즌 1에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실 지 몰랐어요. 과연 고객들이 이 상품에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를 할까 라는 의구심도 있었구요. 그래서 시즌1에는 기존 세이브더칠드런 정기 후원자분들 등을 대상으로 한 무료 배포가 좀 많았어요. 아무래도 처음 시작한 캠페인이라 인지도가 없으니 많이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실제로 판매된 시즌1 키트 수량은 한 4, 5천 개쯤 밖에 안 되더라구요. 그런데 시즌 2,3이 되면서 점차 인기가 증가하게 되었죠. 특히 시즌3에 들어가면서 처음 케이블TV광고를 했는데, 그 광고가 효과적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폭발적으로 참여가 증가했고 지금 시즌5에는 하루에 많게는 2천 개 이상도 판매가 될 정도니 성공 반열에 올랐다고 볼 수 있겠죠?

▶ 모자뜨기 성공사례가 여러 가지 있을텐데요?
엄청 많죠 (웃음) 타 일반 상품들일 제치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던 것. 시즌 3,4,5 계속 그랬어요. (솔직히 무한도전 달력에 한 두 번 밀리기도 한 것 같네요, 웃음) 고등학교 영어 교과서에도 사례가 소개되었고, 또 모자뜨기가 우리나라에서 시작한 것은 아니고 다른 나라에서도 진행했었는데, 기업과 함께 하지도 않았고 키트 판매도 없이 그냥 모자를 떠서 보내는 캠페인이었어요. 우리 나라에서 진행한 것처럼 기업의 후원을 받아 키트 판매를 유도한 것은 처음이라 세이브더칠드런 쪽에서도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판매라는 방식이 주효했어요. 그래서 세이브더칠드런 애뉴얼리포트에 한국의 모자뜨기캠페인이 성공사례로 실리게 되었죠.

[고2영어 교과서 능률 본문 6과 중]

▶ ‘국내에도 어려운 아동이 많은데’ 라는 질문 받지 않으세요?
위아더월드(웃음). 생각을 결정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국내 아동들을 돕고 난 뒤 해외아동을 돕자 라고 생각한다면 해외의 아동들은 아무도 못 도와주지 않을까요? 한국의 아동들이 겪고 있는 빈곤은 우리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대적인 것이라면, 다른 후진국의 아동들은 아무라도 당장 돕지 않으면 굶거나 병으로 죽게 되는 절대적인 가난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도 어렵고 힘들었을 때 해외에서 많이 도와주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기억할 거예요. 그 때 그러한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었을까요?
또 저는 기부는 습관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맥락에서 수혜자들은 해외 아동이지만 결국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을 접하게 되고, 이렇게 기부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아신 많은 분들이 또 다른 우리 이웃을 도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 같아요
키트를 사서 모자를 떠서 보내주고 구매액 전액이 후원금으로 보내지는 구조는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나 끊임없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서 공감을 이끌어 내고 참여를 이끌어 낼 것인가 고민할 것인데, 광고든 SNS든 많은 분들이 쉽게 알고 참여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의 채널을 고민하려고 합니다. 더 많은 나라의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참여하는 분들의 숫자가 많아지는 것이 목표예요.

Chapter 2. 말리(Mali) 방문기, 잠비아(Zambia)도 기대됩니다

▶ 말리 다녀온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가서 어떤 일을 하고 오셨나요?
네, 저는 2010년 아프리카 말리(Mali, 모자뜨기 시즌3 수혜국)에 다녀왔었습니다. 한 6일 정도 있었는데요, 가서 고객 분들께서 정성껏 만든 모자를 직접 전달하고, 신생아들에게 직접 씌워줘도 보고. 또 모아진 후원금으로 세워진 의료시설(보건소 등) 준공식도 보고, 여러 곳을 둘러보면서 학교에 벽화도 칠해주고, 약품이나 항생제, 모기장처럼 그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물품들도 전달하고 왔습니다. 아 또 말리 의료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장관 및 지역 도지사 분들도 만나고 왔는데요, 만나서 인사도 드리고 지원사업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 왔어요. 말리에서 이러한 원조 사업을 하려면 관의 협조도 있어야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죠.

[시즌2 후원을 통해 지어진 보건소 건물 중 한 동 / 후원을통해 새로지어진 보건소에서 태어난 신생아]

▶ 기억에 남는 것들이 있을까요?
네, 시즌 3를 마무리 하면서 말리에 갔었는데요, 시즌2를 통해 지원받은 신생아 쌍둥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더라구요. 한국에서 가져간 모자를 씌워 줬는데요, 건강한 모습으로 씨익 웃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마음이 아팠던 적도 있었어요. 첫날 말리 현지인들이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지역사무소를 방문했는데, 손님들이 왔다면 밥을 굉장히 많이 주셨어요. 그래도 귀한 음식을 주셨는데 다 먹으려 애썼지만 너무 많아서 반 정도를 남겼어요. 그래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더니, 남긴 음식을 받아가서 먹는 사람들이 있다고 괜찮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 이야기를 듣는데 마음이 참 아팠죠.

[시즌2를통해 지원받았던 쌍둥이신생아]

▶ 다녀오고 나서 어떤 생각의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3년을 담당했었지만 직접 가서 보지 않았기 때문에 막연히 알고 있던 것들. 예를 들자면 현지 일교차가 크다고 하는데 얼마나 큰지, 정말 환경이 열악해서 많이 죽어가는지, 주거 환경이나 보건 시설이 얼마나 열악한지.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봤었는데, 얼마나 열악한지 직접 보고 밤마다 찾아오는 추위도 느끼고 체험하고 왔더니 이게 정말 이들에게 필요한 일이구나, 도움이 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진짜’ 들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 더욱 많은 캠페인 참여자들이 생겼으면 좋겠고 우리 GS샵도 더 많이 지원했으면 해요.

[시즌2 후원금을 통해 보건소(CSCOM)가 세워진 두나(Douna) 마을 입구에서 환영]

▶ 이번에 잠비아는 어떤 분과 함께 갔으면 하세요?
무조건 팔로워 많고 페이스북 친구 많은 사람보다는 평소에 모자뜨기 캠페인을 비롯해 나눔활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그 현장에서 느낀 점을 진솔하게 SNS을 통해 현장 상황과 감동을 한국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나눌 마음의 준비가 되신 분이요.

▶ 현지 인터넷 접근 상황은 어떤가요?
인터넷이 제한적으로 가능합니다. 오지 현장으로 가게 되면 전화조차 안 터지는 곳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화나 인터넷은 가능해요.

▶ 함께 가는 SNS특파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프로그램은 제가 말리 다녀왔을 때랑 비슷할 거예요. 모자전달식이랑 보건 시설 지어지는 현장에도 가고, 의약품도 전달하고. 그런데 TV에서 보던 아프리카의 초원? 사파리? 이런 낭만을 생각하고 가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이런 것과 굉장히 다른 곳이고 육체적으로 힘들 수도 있어요. 비행시간도 길고, 현지에서 차로 이동하는 시간도 긴데 도로 상태도 안 좋고, 날씨는 무지 덥고... 새로운 풍경이나 체험을 기대하면 못 미칠 수 있으나 평생 한번 접하기 힘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들과 문화들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벽화완성하고 난 후]

이번 잠비아로의 여정도 좋은 분과 꼭! 함께 하고 싶습니다.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말리방문단, 직원들과 함께]


※ 사진출처 : SavetheChildren (사진작가: 박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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