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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

공손함이 지나치면… 말과 글을 다루는 일을 오래 해서 그런지 사람이 좀스러워지나 보다. 신문, 방송은 말할 것도 없고 특히 인터넷에서 넘쳐나는 잘못 쓰여진 말이나 글을 보면 눈에 거슬린다. 물론 우리말을 바로, 정확하게 쓰고 구사하는 게 쉽지 않고 나 또한 틀리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그 틀린 정도와 범위가 지나쳐 잘못 쓰이는 상태로 굳어져 문법에 맞게 행세하는 것을 보게 되면 기가 찰 노릇이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언제부터인지 가장 듣기 싫은 말이 공손함이 지나쳐 짜증나게 들리는 존대의 남발이다. 얼마 전 운동화를 사러 아울렛에 갔다가 겪은 실제 상황이다. 나: 이거 275 사이즈 있어요? 예쁜점원: 없으세요. 그건 지금 270까지 밖에 없으세요. 나: (다른 걸 가리키며) 그럼 이건 275 있나요? 예쁜점원: .. 더보기
GS샵이냐 GS숍이냐 GS SHOP이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GS홈쇼핑과 GS이숍 등으로 불려왔던 모든 이름이 GS SHOP으로 통일된 것이죠. 그리하야 명실공히 '통합 브랜드' GS SHOP인 겁니다. 그런데 막상 새로운 통합브랜드를 알리려 하니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부르는 사람마다 제각각, 지에스샵, 지에스숍으로 달리 부르고 계십니다. 어떤게 맞는 걸까요?? 결론 부터 말씀 드리면 GS SHOP의 올바른 한글 표기는 GS샵(O), 지에스샵(O) 입니다. 새로운 브랜드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규정한 매뉴얼에는 아래와 같이 'GS샵'으로 되어 있답니다. [사진 1: 정답은 GS샵!!!] 다만, 간혹 GS숍으로 쓰시는 분들.. 절대 잘못이 없습니다요. 오직 표준외래어표기법을 잘 지키고 계실 뿐입니다. 대한교과서주식회사가 발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