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이 인도 유일의 24시간 홈쇼핑 채널 <HomeShop18>의
3대 주주로 홈쇼핑 시장에 참여하게 되면서
인도 시장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습니다.
근데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워낙 몰라서 그런지 희귀한 소문도 들리네요.
오늘은 그 진상을 찾아 보렵니다.
"인도 홈쇼핑에는 여성 쇼핑호스트가 없다?"
인도는 대표적인 여성차별 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을 신분계급 최하위인 수드라와 동격으로 본다는 얘기도 들리고,
여성 국회의원(풀란데비)의 탄생이 세계적인 뉴스가 될 정도였으니까요.
또 결혼지참금이 적다는 이유로 살해 당한 여성의 이야기가 해외토픽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여성 쇼핑호스트가 없다?'는 말은 사실일까요?
답은 네버(Never)입니다.
인도 현지와 저희 GS샵 해외사업팀 직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선입견에서 나온 풍문일 뿐이라고 합니다.
인도의 주요 도시에는 청바지와 미니스커트로 한껏 멋을 부린 여성들이 즐비합니다.
홈쇼핑 방송에도 여성 진행자가 많습니다.
HomeShop18의 경우 24명의 쇼핑호스트 중 15명이 여성이라고 하네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인도의 전통의상 '사리'를 걸친 쇼핑호스트가 보입니다.
전통 의상이라지만 참 스타일리시해 보이지 않나요^^
자~ 여성 쇼핑호스트가 없다는 말은 풍문으로 밝혀졌지요.
하지만, 인도는 우리나라와 판이한 문화적 특성 때문에
한국의 홈쇼핑과는 다른 점이 너무나 많답니다.
먼저 수염을 기른 남성 쇼핑호스트 가 많습니다.
인도에서는 풍만한 수염이 경륜과 지혜를 상징하기 때문에 신뢰감을 준다고 합니다.
디지털 제품에는 예외겠지만 방송 진행자가 수염을 늘어뜨리고 있는 모습… 생각만 해도 재밌네요.
다음에는 꼭 사진을 확보해 공유하겠습니다.
홈쇼핑 방송은 24시간 동안 이루어지지만
주문은 저녁 시간대에 집중 된다고 합니다.
이유는 여성 주부가 낯선 사람과 통화하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여서
저녁시간에 남편이 퇴근하기를 기다려 주문한다는 거죠.
‘여보~ 퇴근하셨어요.. 낮에 홈쇼핑 냄비세트가 엄청 잘 나왔더라구요, 주문 좀 해주세요’ ^^
같은 이유로 물건 배달도 저녁에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밤에만 하는 건 아니구요~^^
낮 시간 여성 혼자 있으면서 낯선 남성의 방문에 응할 수가 없다는 거죠.
물론, 이런 현상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빈부격차가 많다고는 하지만 매우 근대화된 것이 사실이고,
지식인과 부유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죠.
자~ 벌써부터 인도 현지로 파견되는 직원 들이 속속 짐을 꾸리고 있답니다.
당분간 가족과도 떨어져 지내야 한다고 하니 제 맘이 다 아프네요.
한국과는 너무나 다른 인도 시장 개척을 위해 출국하시는 분들을 위해
우리 블로그 가족 여러분의 기운을 모아 격려를 보내주세요~~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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