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원님 때문에 아직도 세상이 살 만하다는 걸 느꼈어요” 내가 고객센터에 입사해 근무 한지 어느덧 1년하고도 9개월을 접어들고 있다. 돌이켜보니 유난히 기억에 남는 고객이 한 명 있다. 바로 나로 인해 아직도 세상은 살만하다고 느꼈다고 말해준 그 고객을 아직도 잊을 수 가 없다. 지난해 11월의 어느날, 하루 첫 시작은 좋았다. 이른 시간의 해피콜에도 싫은 내색 없이 반겨주는 소박한 아주머니 고객을 만났고, 하루의 시작은 정말 그지없이 좋았다. 나는 오늘도 전국을 전선을 타고 전라도도 갔다가 강원도도 갔다 일주를 하며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데.. 앗! 퇴근시간을 30분 앞두고 마지막 업무를 하는데, 당시 한창 고객 컴플레인이 많은 제품의 이름이 모니터에 올라왔다. 이 제품은 배송도 길고 A/S도 길고 업체 담당자 통화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고 하는 품목이었.. 더보기 이전 1 ··· 1346 1347 1348 1349 1350 1351 1352 ··· 1374 다음